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8,000선 회복과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의외로 호조를 보이며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져 27일 국내 증시는 이를 반영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내놓는 등 1분기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하지만 실적 모멘텀이 증시에 상당히 반영된데다 일부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올라온 만큼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전문가들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시장의 상향 추세에 대해 높아진 조정압력에도 국내 증시는 큰 유동성과 심리, 기업실적의 조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 기대가 선반영된 주가가 실적 발표 후에도 기존의 상승동력을 유지할 것인가와 한국 증시만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5월 국내 증시는 2개월째 지속된 상승국면에서 누적된 시장 피로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등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미국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가치 회복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소비 경기 회복 조짐,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볼 때 상승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지수 밴드는 최고 1,460선, 최저 1,250선이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무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 1,400선을 목전에 두고 주가의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는 급격한 경기 하강이 멈추었으나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불과하다.
즉, 완만한 U자형 경기 회복이 전개될 가능성이 큰데, 주식시장은 V자형의 빠른 경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이 확인될 때마다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5월 주식시장은 4월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은행 문제와 같은 마찰음은 있겠지만 유동성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섹터별 순환매 이후 본격적으로 주도섹터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보여준 IT기업들의 실적은 의미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IT섹터와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 섹터에 우선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 = 5월 주식시장은 3~4월에 보여줬던 방향과 속도의 공존이 일시적으로 약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최악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헤드라인 지표들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가 시장의 방향(추세)을 유지하는 요인이라면 다소 부족한 지표의 질적인 측면은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시한 종료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주가가 오르지만 거래량이나 제반 보조지표들이 하락하는 약세 괴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월 중 코스피지수 범위는 1,250~1,400포인트로 예상된다. 3~4월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유리해 보인다.
▲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이제 투자자들은 적자의 흑자전환이라는 모멘텀의 도취로부터 점차 빠져나와 향후 실적개선이 1분기와 같은 속도로 전개될 수 있을지를 관찰해야 할 시기다. 우리는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가 동반된 경우에는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해도 소비와 투자회복이 지연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과거의 경험칙을 고려할 때 향후 기업이익 개선의 모멘텀이 지금 증시에 형성돼 있는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3월 이후 주가상승에 대해 추세적 상승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기존에 주식을 보유한 물량의 평가차익 실현시점은 1,500선에 육박할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새롭게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 외부의 신규진입자는 추가상승여력이 10% 남짓한 상황에서 참여하기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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