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친구 결혼식에서 주목 받는 5월 패션 노하우!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청춘남녀 의외로 많아

김은혜 기자

결혼도 구직활동 하듯이 적극적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 이른바 '혼활시대(婚活時代)'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회사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결혼을 위한 미팅 커뮤니티 회원 수도 증가추세다. 외모에 대한 투자는 기본, 스터디 모임을 결성해 결혼정보회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비결을 공유하는 여성들도 있다.

'결혼을 위한 활동'을 그저 남의 얘기로 치부할 수 없는 여성이라면 5월은 1년 12달 중 가장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다. 다이어리에 주말마다 빼곡히 적힌 친구 결혼식이야말로 '나의 결혼'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 혼기 꽉 찬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대거 운집하는 결혼식은 청춘남녀의 집단미팅의 장이나 마찬가지. 고작 몇 번의 맞선을 주선 받기 위해 비싼 회비 내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느니, 잘 차려 입고 친구 결혼식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쪽이 결혼 성공확률이 훨씬 높다. 적어도 5월엔 말이다.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상품팀 우윤주 MD 팀장은 "너무 튀게 입어서도 또 너무 무신경하게 입어서도 곤란한 것이 결혼식 신부 친구 패션"이라며, "적절한 코디법이나 몇 가지 소품들을 챙겨두면 굳이 새 옷을 사지 않아도 결혼식장에서 신부 못지 않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매력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 같은 봄날 주말, 신랑신부 뒤에서 병풍처럼 둘러서 사진만 찍고 오는 사진 '들러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신부 친구들 중 가장 돋보이는 신부의 '들러리'가 될 것인가? '성공하는 혼활'이 되기 위한 결혼식 신부 친구 패션 노하우를 알아 본다.

# 신부 고유의 순백 아름다움을 탐내는 건 금물, 올 화이트는 No~! 

결혼식 주인공 신부의 전유물인 순백의 아름다움까지 넘보는 것은 절대 금물. 순결을 상징하는 화이트 컬러로 전체를 코디하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굳이 화이트 의상을 입고 싶다면, 블랙이나 네이비 등 다른 컬러의 숏재킷이나 볼레로, 스커트 등을 매치하도록 하자. 화려한 스카프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순백의 분위기를 톤다운 시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 올 블랙 패션은 화사한 포인트 장식으로 예식장 패션으로 업~! 

블랙 패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초상집에 문상을 가는 것이 아니라 결혼식을 축하하러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올 블랙 원피스나 정장 차림은 스타일 연출이 쉽고 단정해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고루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정장이 검정색 밖에 없다면, 화사한 스카프나 코사지, 액세서리를 활용해 칙칙한 분위기를 털어버릴 것. 진주 목걸이는 블랙 정장 패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 길게 늘어뜨린 진주 목걸이 하나면 화이트만큼이나 우아하고 순결한 분위기의 블랙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다.

 

# 비비드 컬러보다는 파스텔톤으로 화사하게 

평소 컬러풀한 패션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은근한 화사함이 돋보이는 파스텔톤 컬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올 봄 유행인 비비디 컬러와 같은 강한 원색의 의상을 입었을 경우, 엄숙한 결혼식장에서 자칫 혼자 경박스럽게 튀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채도가 낮은 인디언 핑크나 연보라, 연그린 등은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결혼식 패션으로 적당하다.

 

# 부케를 받는 당신, 치마정장보다는 바지정장이 제격

부케를 받기로 되어 있다면, 똑 떨어진 원피스나 투피스의 치마 정장보다는 움직임이 자유로운 바지 정장을 선택하는 게 오히려 더 낫다. 예측불허의 모양새로 날아오는 부케를 받느라 자칫 난감한 포즈의 장면이 사진에 찍히기 십상이기 때문. 바지 정장이라도 ‘블랙&화이트’로 매치하면 어지간한 치마 정장보다 여성스럽고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스커트를 입는다면, 부드러운 쉬폰 소재의 화사한 블라우스에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 시키도록 하자. 블라우스 밑단이 치마 위로 노출되는 난감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리가 길어 보이고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어글리 빅백은 던져버리고 반짝반짝 클러치백으로 가볍게! 

패션은 소품에서 완성된다. 기껏 신경 써서 차려 입은 옷을 빅백으로 가려버린다면 슬픈 일이다. 축의금 봉투와 립스틱 등 몇몇 중요 소품들을 소지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가 비교적 작은 토트백이나 지갑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백, 혹은 클러치백으로 엘레강스한 스타일을 연출하자. 얇고 반짝이는 골드체인 줄 가방은 당신의 팔과 어깨 위에 보석이 내려 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 태슬 장식이 가미된 퀼팅 숄더백과 화려한 보석 장식의 버클이 사용된 명품 스타일의 클러치백은 럭셔리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연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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