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GM 다우존스서 퇴출..지수 상승탄력 기대

김지성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1일 파산보호 신청을 함에 따라 이날 다우지수 30종목에서 제외됐다. GM이 빠진 자리는 8일부터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대신할 예정이다.

또 다우존스사는 정부구제자금으로 연명해온 씨티그룹도 퇴출, 이 자리는 미국 보험사인 트래블러스 그룹이 채우게 된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스코(19.50달러)의 주가는 GM(0.75달러)의 20배이며, 트레블러스(41.91달러)도 씨티그룹(3.69달러)주가에 비하면 10배 이상 높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브랫은 "GM처럼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종목이 퇴출당하고 고가 주식이 편입되면 지수의 변동폭이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가격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기에 고가 주식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그동안 지수상승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투자 심리 위축의 요인이 돼왔던 GM이나 씨티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던 시스코와 트래블러스가 지수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다우지수는 1896년 12개 종목으로 출발해 현재 미국 내 30개 업종 대표 기업으로 구성돼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로 인정받았다.

GM은 지난 1925년부터 84년간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다우존스 지수의 간판 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우존스 지수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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