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학생 19%, 아르바이트 2개이상

알바 사유 '생활비·학비 마련 위해'

김은혜 기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겹치기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에 참가한 전체 대학생 561명 중 73.8%에 달하는 414명이 '현재 아르바이트 중에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알바 중이라 응답한 대학생 가운데 26.1%는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겹치기로 하고 있다'고 응답, 전체 대학생의 약 19.3%가 겹치기 알바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요 원인은 '생활비 마련(37.7%)'과 '등록금 등 학비 마련(34.1%)'이 지배적이었다. 이어 '용돈 마련'이 19.3%를 차지해 주로 경제적인 이유가 대학생들로 하여금 알바에 나서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인 사유 외에도 '경력 쌓기 등 취업준비의 일환'이라는 응답이 7.0%를 나타냈으며, '부모님의 눈치가 보여서', '경험 삼아',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해'등의 기타 응답이 있었다.

2개 이상의 겹치기 알바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개의 아르바이트로는 수입이 부족해서'가 절반을 훌쩍 넘는 61.1%를 차지했다. 특히 겹치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4학년 학생의 경우 79.3%가 '아직 취업이 안되고 있어서'를 그 이유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거두는 월 평균 수입(*주관식 기재)은 약 545,580원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83,355원으로 여학생(465,649원)에 비해 약 1.5배 가량 수입이 많았으며, 학년별로는 4학년이 641,928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의 월 평균 수입은 488,039원, 2개 이상 겹치기 알바생의 수입은 708,611원으로 1.5배 가량 수입이 많았다.

한편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의 54.8%는 알바로 거둔 수입 중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하고 있었다. 이들의 월 평균 저축액은 약 21만원으로 대학생의 월 평균 알바비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월 수입 대비 저축비중은 2학년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4학년이 49%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2%로, 42%를 저축하고 있는 여학생보다 많이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 45.2%는 알바비를 저축하지 않고 있었으며, 대부분 '생활비, 학비를 대기에도 벅차서(69.0%)'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19.8%는 '알바비가 너무 짜서, 저축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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