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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이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조문객 수가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당내에 소란이 일었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4일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과 우리의 대응책'을 주제로 특강을 시작하기에 앞서 "추모객 수가 부풀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소장은 "친척이 이틀간 4시간씩 치밀하게 지켜본 결과 넥타이를 매고 검은 옷을 입은 한 조문객이 4시간 동안 5번을 돌았다"며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그렇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벽에 써 붙인 것을 보니 '지난 번 쇠고기 촛불 때는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넘어갈 수 있었는데 치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치밀하게 밀어붙여야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태근·권영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북핵문제 강의하세요", "강의내용과 다른 얘기는 하지 마세요"라고 송 소장의 발언을 급히 제지했다.
하지만 송 소장은 이어서 한나라당의 분열된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또 비핵화선언 폐기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검토론을 말하면서 "정부가 좌파로 넘어갔을 때 자식이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남남갈등이 있는데 한쪽 주장은 한국을 위한 게 맞는데 다른 한쪽 주장은 북한을 위한 것이라 문제"라며 "북한이 주장하면 남쪽 앵무새가 따라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불량성과 조폭성은 전세계에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조폭은 자신의 조폭성이 증대됐다고 하면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청송교도소에 조폭을 모아놓은 방이 있는데 서로 얼마나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 자랑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신지호 의원은 송 소장의 강의가 끝나자 "학자로서 개인 견해를 말한 것이며 한나라당의 공식 견해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수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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