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터넷전화업체, 유치 경쟁에 주가 엇갈려>

전국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가입자 수 1위인 LG데이콤[015940]의 주가는 8일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데이콤은 0.28% 내린 1만8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데이콤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157만명으로 업계 선두다.

전문가들은 후발주자인 KT[0302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바짝 추격하면서 LG데이콤의 가입자 유치가 다소 주춤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인터넷전화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고, 오히려 가입자를 매달 늘리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LG데이콤의 가입자 유치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시장 과열의 바로미터인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지난해 11월 4만1천302건을 시작으로 2월 8만2천871건, 4월 13만2천665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번호이동 건수에서 항상 앞서 있던 LG데이콤(3만2천718건)을 SK브로드밴드(3만9천584건)가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같은 시간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와 KT는 각각 1.92%와 2.16% 올랐다.

박 연구원은 "인터넷전화가 유선전화를 대체한다는 것은 이제 분명한 사실인 만큼 3개 회사 모두 가입자가 계속 늘겠지만 이러한 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있어 앞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데이콤의 경우 주가가 잠시 하락세를 보이지만 이 회사는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가 없어 신규 가입자가 늘수록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 3사 중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본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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