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낸시 랭의 더 시크릿’, 시작은 OK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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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TV홈쇼핑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용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밤 낸시 랭은 '쇼핑과 팝 아트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를 표방한 '낸시 랭의 더 시크릿(The Secret)'의 첫 진행에 나섰다.

낸시 랭은 '더 시크릿'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차렷 자세로 서서 인사하면서 시작하는 거 재미 없잖아요? 마릴린 먼로 의상을 입고 나와서 퍼포먼스를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거죠"라며 팝 아티스트답게 참신한 아이디어르 쏟아냈다고 한다.

낸시 랭의 의견은 즉각 기획에 반영, 매 회 시작될 때마다 그날의 상품 이미지에 맞는 의상을 입고 나오는 '오프닝 쇼'가 도입됐다. 

이밖에도 낸시 랭은 무대 뒷 편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팝 아트 작품을 걸고 모델이 걷는 런웨이를 사선으로 설치하는가 하면, 다양한 컨셉의 코디네이션을 제안했다.

14일 첫 방송을 진행한 후 CJ오쇼핑은 일단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시청률은 동시간대의 4주 평균에 비해 3.5배나 상승했다.

또 이날 선보인 '플레이 보이 언더웨어 세트(69,000원)'는 1시간 동안 총 3,000세트가 판매되어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낸시 랭 답게 홈쇼핑 채널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든는 데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혜인 PD는 "기존 언더웨어 방송 스타일은 10년 이상 똑같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제품, 브랜드가 다양해지는 만큼 파격적인 트렌드를 만들 수 있는 방송 형식을 원했고, 적임자로 꼽힌 것이 낸시 랭"이라고 그녀를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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