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증시, WB 비관적 전망에 급락

세계은행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경기 불확실성 자극

노희탁 기자

뉴욕증시가 세계은행(WB)이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크게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세계은행(WB)이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로 일제히 큰 폭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0.72포인트(2.35%) 하락한 8339.01을 기록,  1개월 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3.35%) 급락한 1766.1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19포인트(3.06%) 떨어진 893.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한달만에 3%하락한 것이다. 

세계은행이 이날 ‘2009년 글로벌 개발금융 보고서’를 통해 올 세계경제가 작년보다 2.9%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데다 국제 유가가 달러값 상승 영향으로 4% 가량 급락, 원자재주 하락을 초래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켜 매물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반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은 대체로 개선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지만,이 날은 마침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바람에 시장에 불안감을 더욱 자극하며 세계은행 악재가 더욱 크게 작용하도록 했다.

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8% 급락하며 배럴당 66.9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66.12달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주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가 9% 가까이 급락하고,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11% 하락을 기록하는 등 크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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