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직자 절반, “채용시장 더 하락할 것”

구직자 47.9%, 하반기 채용시장 전년대비 “더 나빠질 것”

맹창현 기자

청년니트족이 113만 명에 달하고 있다는 보도(전경련 조사)가 이어진 가운데, 많은 구직자들이 현재 채용시장이 바닥이 아니고 더 내려갈 것이며, 하반기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체감 취업난 및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채용시장 바닥론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47.4%(351명)가 ‘아직 바닥 아니며 더 내려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금이 바닥’이란 의견이 35.7%(264명)로 뒤를 이었고, ‘이미 바닥을 쳤고 올라가는 중”이란 응답은 16.9%(125명)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앞으로 채용시장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그럼 실제 구직자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전년동기(지난해 하반기) 대비 채용시장 전망을 물었다. 전년동기 대비 전망에 대한 질문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구직자 신분이었던 313명이 대상.
 
조사 결과, 47.9%(150명)가 ‘더 나빠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29.7%(93명), ‘더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5.3%(48명)에 머물렀다. 과반에 가까운 구직자가 전년동기 대비 취업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그럼 올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어떨까. 45.8%(339명)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채용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변수로는 ‘경기개선’(41.8%, 309명)을 첫 손에 꼽았다. 그 밖에 ‘정부의 정책’(26.5%, 196명) ‘기업 경영자의 의지’(15.7%, 116명) ‘환율, 유가 등 외부요소’(14.1%, 104명) ‘기타’(2.0%, 15명)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극심한 취업난을 겪은데다 채용시장도 뚜렷이 개선될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하반기 채용시장도 어둡게 내다보며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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