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경TV] 거스 히딩크 감독 초청 만찬회, “2002년 4강 주역 한자리에…”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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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몽준 국제축구협회 부회장이 마련한 거스 히딩크 감독 초청 만찬이 열렸다.

이날 만찬에는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박지성, 이영표, 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2002년 4강 신화를 이뤄낸 히딩크 감독은 당시 주역이였던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박지성, 이영표 등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4년 만에 히딩크 감독과 만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처음 만난 기억이 난다"며 "내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만든 분이다. 다시 만나게 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로 떠나 PSV 에인트호벤 팀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이후 2005년에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맨유로 입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물론 에인트호벤에 남으면 좋을 수도 있었지만 가지 않는 길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은 후회없다"라고 말했다.

잠시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히딩크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히딩크 감독은 나에 대해서 잘 알고 경기를 해서 이득될 것이 없다. 그냥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이 좋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홍명보 U-20 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에 큰 일을 하신 감독이다. 한국을 잊지않고 많이 자주 방문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U-20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결정하겠다"라고 FC서울 구단과의 협상의 뜻을 드러냈다.

U-20 대표팀은 오는 9월 말에 이집트에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데 공교롭게도 기성용의 소속팀 FC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겹쳐 기성용의 차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후배 이천수에 대해서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천수와 선수 생활도 같이 했는데 매스컴에서 안 좋은 일로 나와 아쉽다"며 "이천수는 성인이기 때문에 누가 도움을 줘야 할 나이가 아니다.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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