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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예멘 여객기의 생존자가 2명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4살 프랑스 소녀 바히아 바카리가 바다에서 기체 잔해에 의지해 13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다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히아 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30분 여객기가 인도양에 추락한 뒤 무려 13시간이 지난 오후 3시께 구조대에 발견되기까지 기체 잔해를 붙잡고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서 집채만한 파도와 싸우며 버텨냈다.
코모로 병원에서 바히아 바카리 양을 만난 알랭 주아야데 프랑스 협력 담당 국무장관은 "바히아가 무려 13시간여 동안 비행기 잔해를 붙잡고 버텼다"며 "이것은 정말 기적이다"고 말했다.
한 구조대원에 따르면 소녀는 발견했을 당시 구명정 조차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는 "딸은 수영도 잘 못하고 겁도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히아는 엄마와 함께 코모로에 있는 삼촌 집에 가기 위해 예멘 국영 예메니아항공 소속 여객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으나, 탑승객 153명 가운데서 5세 소년과 함께 살아남았다. (사진=mbn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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