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명박 대통령 재산 기부 약속 지켜…331억원 출연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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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기부 재산이 청소년 장학금과 복지사업에 쓰이게 됐다.

이 대통령의 재산 사회기부를 위해 지난 3월 만들어진 재단설립추진위 송정호 위원장(전 법무장관)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호를 딴 '재단법인 청계(淸溪)'를 설립, 이 대통령의 출연 재산을 이전해 장학 및 복지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출연한 재산은 서초구 서초동 1709-4 영포빌딩, 서초동 1717-1 건물, 양재동 12-7 건물 등 3건의 건물과 그 부속토지(한국감정원 평가액 395억원)와 이 대통령 명의의 개인예금(8천100만원)을 합친 금액에서 임대보증금 등 해당 부동산과 연계된 채무를 제외한금액이다.

이번 재산 기부로 이 대통령의 남은 재산은 강남구 논현동 자택(44억2천500만원)과 스포츠관련 회권권 및 예금 등 동산 4억8천100만원 등 총 49억600만원이다.

 

송정호 재단법인 설립추진위원장은 "서울 서초동과 양재동의 빌딩 3채와 예금 등 331억4200만원을 기부해 청계 재단법인을 설립하며, 재단 수익금을 청소년 장학 사업에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 대통령 기부 재산을 청소년 장학 사업에 사용하기로 한 것은 돈이 없어서 공부를 포기하거나 가난을 대물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 사회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1995년 발간한 '신화는 없다'에서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 나의 작은 재산은 나만의 것이 아니고 근로자와 가족의 헌신, 우리 사회 덕분" 이라며 "제 성취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전 재산 헌납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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