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DDoS 공격 소강상태… 정부 “주말 비상체제 유지”

신수연 기자

10일 오후부터 좀비 PC의 공격 트래픽이 줄어드는 등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여전히 신종 악성코드가 출현하거나 휴면 상태의 악성코드가 재활성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말동안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유진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실장은 11일 "10일 공격 트래픽이 크게 감소했고 지난밤에도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이 거의 정상화 됐다고 보이며 4차 공격이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용자들이 백신을 다운로드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악성코드의 공격 스케줄링도 공격을 멈추게 돼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도 "현재 3차 DDoS 트래픽이 크게 줄면서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았다"며 "4차 공격의 징후도 나타나지 않아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통위와 KISA는 악성코드가 출현하거나 변종이 생길 수 있는데다 1∼3차 공격을 했다가 휴면 상태에 들어간 악성코드들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보고 주말내 비상대응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을 경우에는 13일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8시 기준으로 일명 '좀비 바이러스'로 불리는 악성코드의 자동데이터삭제로 손상을 입은 좀비PC 건수는 424건이다. 10일 밤 11시 50여 건이 늘어났으나 PC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비해 적은 수치다.

방통위는 직장인들이 귀가해 집에서 컴퓨터를 부팅, 인터넷을 사용하는 밤이나 주말에 PC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귀가 후 반드시 PC를 점검하고 백신을 다운로드 받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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