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화장품·우유광고 ‘시청률 낮아도 효과는 최고’

전지선 기자

TV광고를 통해 인지도 확대에는 화장품 광고가, 구매율 증대에는 우유광고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지상파TV의 광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청률 조사에 응한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15일 밝혔다.

TV광고 노출에 따른 인지도 증가는 화장품이 3.4%로 가장 두드러졌고 생명보험(3.0%), 요구르트(2.8%), 커피(2.6%), 자동차(2.1%) 순이었다.

구매율에 있어서는 제품 구매주기가 짧은 우유가 5.6% 상승하는 등 단기적인 광고 효과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조사됐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가 제품 구매자의 시청행태와 구매행동 간의 연관성을 규명해 그동안 단순 시청률에 의존하던 광고주들의 매체 전략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V광고효과지수(TEM지수) 산출결과 시청률은 낮아도 TEM지수가 높은 프로그램이 상당수 확인됐다.

예를 들어,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W'의 광고시청률은 0.3%로 매우 낮았지만 이 프로그램 광고에서 노출된 우유의 TEM지수는 149로 나타났다. 우유 광고 노출자의 구매확률이 49%나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라면의 경우에도 KBS-2TV의 '생방송무한지대 스페셜'의 광고 시청률이 1%에 불과했지만 TEM지수는 151로 구매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런 조사를 토대로 광고주들은 실제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TV광고 집행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제품군과 조사 매체를 확대해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