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증시 화려한 비상…日제치고 세계 2위 탈환

올해만 75% 껑충, 근소한 차로 일본제쳐

이종성 기자

중국증시가 18개월만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은행의 대출 급증으로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일본 증시를 앞질렀다.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규모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아시아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부활한 中증시…상하이 75%↑

중국증시는 올해만 75% 치솟아 3조2100억달러를 기록해 일본(3조2000억달러)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고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시가총액 10조8000억달러를 기록해 경쟁자 없는 선두임을 확인했다.

중국증시는 2008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일본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상하이지수는 2007년 10월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2005년부터 3배 상승했으나, 그해 11월부터 1/3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75% 상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반면 일본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들어 5.47% 상승하는데 그쳤다.

◆ 각개전투도 중국시대 '활짝'

중국 개별 상장회사의 시가 총액 성장세도 눈부시다.

중국의 페트로차이나는 시가총액 37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중국의 4개사가 세계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본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는 1268억5000만달러로 페트로차이나의 1/3도 안되는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 25위로 떨어졌다.

중국증시에서 시총 2위 궁상(工商)은행은 248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3위 차이나모바일은 1933억3000만달러, 젠서(建設)은행은 1739억10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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