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베트남,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 급증

전지선 기자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에 직면한 베트남은 CO2 배출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은 이산화탄소배출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인 탕니엔을 통해 18일 보도했다.

탕니엔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5~2000년 기간 6.7%였던 베트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0~2005년에는 10.6%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료를 발표한 세계은행의 클라이브 메이슨 선임고문은 베트남의 에너지 소비가 매년 17~20%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메이슨 고문은 "베트남의 에너지 소비 증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으로 비슷한 상황인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보다도 1.5~1.7배나 높은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으로서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발전 및 인구증가에 직면해 있으며 선진국의 '그린 성장'을 이룰 단계는 아니란 것.

그러나 메이슨 고문에 의하면 시멘트(50%), 도자기(30%), 철강(20%) 등 일부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는 베트남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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