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국제재무분석사 김성봉 연구원은 주식 대비 부동산 투자에 관해 분석했다.
28일 김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무섭다"라며 운을 뗐다.
김 연구원에 의하면, 1,500선을 가뿐히 돌파한 KOSPI는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에도 거침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만 24% 급등한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불과 1개월 만에 1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일정부분 회복된 상황에서 다른 자산과의 상대적 가격 매력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투자대상으로 꼽는 것이 채권, 부동산, 주식 그리고 정기예금과 원자재 정도 인데 이들 자산과의 비교를 통해 주식 투자의 매력이 아직도 높은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의 경우 미분양이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과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볼 때 가격은 이미 이전 고점을 넘어서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작년 하반기 미분양 사태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의 급락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의 부실 확대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라고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에 대해 환기시켰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리플레이션(reflaiton)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이제는 과열을 걱정할 정도가 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문제는 가격이 이전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상당부분 훼손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근 재건축 중심의 가격 급등으로 투기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어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긴축 정책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겠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의 부동산 가격 회복세라면 부동산만을 겨냥한 투기 억제 정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주식의 경우 이전 고점에서 보면 한참 하락한 상황이고 신용잔고나 미수금, 밸류에이션 추이를 볼 때 아직까지 버블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전통적으로 부동산은 주식보다 역차별을 받는 자산이다.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조금만 올라도 과열을 걱정하고 서민 경제를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볼 때 하반기 부동산 투자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주식보다는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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