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重 대박…500억佛 단독 수주

신수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유렵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이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 부유식생산저장설비(LNG-FPSO)를 앞으로 15년간 독점 공급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김징완 부회장과 로열더치셸의 마티아스 비쉘 사장이 최장 15년간 LNG-FPSO를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및 저장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특수 해양플랜트이자 특수선박으로 '떠다니는 가스전'으로 불린다.

삼성중공업이 앞으로 건조하게 될 설비는 길이 456m, 폭 74m, 높이 100m에 자체 중량만 20만t이며, 한건당 가격은 초대형 유조선 35척에 해당하는 50억달러(약 6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LNG 저장능력이 국내 3일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45만㎥에 달하며, 2016년부터 호주 북서부 해상가스전에서 연 35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건조, 공급하게 될 LNG-FPSO는 최대 10척이며 따라서 계약금액은 총 500억달러(62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조선 해양 역사상 최대 발주 금액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2척의 원유생산용 FPSO를 2002년 로열더치셸에 인도했고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LNG-FPSO를 개발했으며 ▲올해 초까지 발주된 5척 전량을 모두 수주한 실적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8월초부터 프랑스의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테크닙사와 함께 LNG-FPSO선에 대한 기본설계를 실시, 내년 초부터 이 설계내용을 반영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은 "드릴쉽 등 시추선 분야에서 축적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FPSO 등 에너지 생산설비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며 "하반기에 발주될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등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