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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최초 아프리카 수출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2009년 6월 23일 국내자동차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수출누계(해외공장 수출분 포함) 1백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집트로 향하는 100만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선적되는 모습. [현대차제공] |
위기 속에 기회가 있었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에서 구조조정의 승자로 부상하며 산업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IT 제품 분야에서는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시장지배력을 확대했고 자동차시장은 GM이 몰락하는 등 셰계적인 불황에도 현대·기아차만 승승장구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치킨게임 승리…시장석권 '문 활짝'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뛰어난 생존력을 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반도체 시장 독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업황 자체가 불황이었던 IT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선전이 눈부시다. 삼성전자는 D램의 세계 점유율이 급속히 끌어올리며 지난해 1분기 26.8%에서 그해 4분기 30%를 돌파한 후 올해 2분기에는 37.2%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1년여 사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 하이닉스도 지난해 19~20%였던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23.6%로 뛰어오르고, 2분기에도 23.8%로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60%대를 웃돈다.
반면 한동안 22%대를 유지했던 파워칩, 프로모스, 난야 등 대만 3사는 올해 2분기 13.8%로 거의 반 토막 나다시피 했고, 독일 키몬다는 파산보호에 들어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단 반도체 D램은 2년전부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워낙 자금력과 기술결쟁력에서 우위에 있었고, 하이닉스도 D램부분에서 기술경쟁력은 삼성전자와 견줄만한 수준을 가지고 있어 국내업체가 상대적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업체는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기술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LCD·휴대전화도 '나홀로' 상승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합산 세계 LCD시장 점유율은 2분기 55.4%로 1분기 55.0%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2분기 44.5%보다는 10% 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이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국내업체의 점유율이 2분기 30.6%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위인 노키아는 지난해 2분기 41.0%에서 올해 2분기 38.5% 떨어졌고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도 각각 9.5%→5.5%, 8.2%→5.1%로 급감했다.
◆ 현대·기아차, 불황은 없다 '질주'
국내 자동차업체는 환율효과를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늘렸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6월 점유율은 4.41%로 지난해 같은기간 4.22%보다 0.19%포인트 늘었고, 기아차도 같은 기간 2.39%에서 3.12%로 0.7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빅3' 중 포드만이 경쟁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지난해 6월 14.63%에서 올해 6월 17.20%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반면 파산보호 신청으로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GM은 22.12%에서 20.25%로 떨어졌고, 비슷한 처지인 크라이슬러도 9.90%에서 7.95%로 하락했다.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도 같은 기간 각각 시장점유율이 16.29%→15.32%, 12.02%→11.68%로 줄었다.
결국 6월달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자동차업체는 미국 포드를 제외하곤 국내 업체밖에 없었다.
유럽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업체의 신차판매 점유율은 상반기 평균 3.8%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3.6%에서 2007년 3.2%, 지난해 3.1%로 줄었으나 올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업체의 성장세는 "완전 빠른 것이다"며 "업계 1위가 아니었고 경기가 다 망가지는 상황에서도 7월 해외판매가 전년동기대비 45%, 전세계 총판매가 37% 증가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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