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북부 신장지역의 카펫트 공급업자들은 파키스탄으로 제품을 반입하려다 관리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중국산 카펫 반입 금지는 중국산 짝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앙 아시아의 카펫 제조업자들이 두손 들고 환영하는 일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전했다.
중국 상인들을 감시하는 파키스탄 정부 관리는 "고급 카펫 바이어들이 중국산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라며 "중국산 반입 금지 결정이 이들로부터 이처럼 환영받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카펫 상점을 운영하는 임란 아만 씨도 이번 조치를 반기며 고급 카펫 시장을 망치는 중국산 거래를 피해왔다.
아만 씨는 "고객 중 한 명이 이란산 실크 카펫인 줄 알고 수천달러를 주고 구입했던 제품이 중국산 위조품으로 판명된 적도 있었다"라며 "중국은 온갖 종류의 고가 카펫 모조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객은 물론 숙련되지 않은 많은 바이어들이 화려한 중국산 카펫과 이란 카펫 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터키 헤레케산 카펫을 구별해 내지 못한다.
구별을 가능케 하는 한가지 확실한 신호는 가격이다. 이란 실크 카펫을 모방한 중국산은 어디서나 진품의 3분의 1 내지 절반 가격에 팔릴 수 있다.
아만씨는 원래 가격이 1천 달러에 불과한 중국산 모조품이 터키에서 6천달러 이상에 팔린 사례를 들면서 "중국인들은 고유 디자인이 없지만 남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기술이 뛰어나 완벽할 정도로 비슷한 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의 카펫 상인 라티흐 샤흐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중국인들은 점점 더 많은 카펫을 생산하게 될 수 밖에 없는데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품질은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중동산과 중국산을 따로 진열하는 상점들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