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계빚 700조원 돌파… 가구당 4124만원이 빚

전지선 기자

가계 빚이 7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97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661조 5천억 원과 신용카드 등으로 상품을 외상 거래한 판매신용 36조 2천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한은은 여기에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가계신용 잔액이 700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 말 추산된 가계신용 잔액을 전체 가구 수로 나누면 가구당 4천124만 원씩 빚을 진 것이 되고, 인구 수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천431만 원이 된다.

가계대출 증가분 13조 8천억 원 가운데 7조 1천억 원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국민주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도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2조 1천억 원 증가했다.

이 밖에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2조 9천억 원 증가했다.

또한, 판매신용 중 신용카드 부문이 9천억 원 증가했고, 할부금융 부문이 7천억 원 감소해 전체적으로 2천억 원 증가했다.

백화점과 자동차회사 등이 신용을 제공하는 판매회사 부문도 1천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고,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정부의 자동차 세제지원 등의 영향으로 판매신용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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