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다음 주에도 뚜렷한 호재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기조가 쉽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한 데다 그동안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데 대한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다음주에도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 네 마녀의 날)을 계기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으며, 같은 날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증시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1,608.90으로 마감해 지난주 말보다 0.9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주초에는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며 이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중국 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루씩 걸러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였다. 1일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1,623.06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크게 둔화됐다.
이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도 1,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2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주가 호전이 이뤄진 상황에서 시장은 3분기 실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1,6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최근 지수대비 상승률이 떨어지는 업종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단기적 대응 이상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라며 "이번 장세의 핵심은 여전히 IT와 자동차 업종이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핵심은 외국인 매수와 IT.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이었는데 이 두 가지가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경계심 높일 만한 충분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외국인 매매와 핵심주의 움직임을 관망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도 우위가 예상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12포인트(0.8%) 오른 518.82로 이번주를 마감해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의 매수가 소폭 들어왔지만, 기관이 매도로 일관하면서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LED(발광다이오드),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반도체 관련 IT 부품업체와 2차전지, 탄소나튜브 등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장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선승수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다음주에도 박스권 흐름 속에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자동차 부품업체의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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