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증시, 3년 후 미국 앞질러

전지선 기자

중국 증시가 3년 후 미국도 추월해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 증권일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템플턴자산운용사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시가총액이 3년 후 미국 증시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250억 달러의 신흥시장 투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국유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상장하기 시작했고, 14억 중국인들은 더 많은 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곧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현재 3조 2천억 달러로 미국 11조 2천억 달러의 28.57%에 불과하나, 중국 상하이 증시는 올해 75% 급증한 반면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 상승하는데 그쳐 성장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증시는 최근 고평가 논란도 있지만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상승세를 유지해 미국 증시를 추월하는 데까지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스트라스자임 전 미국 메릴린치 수석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미국을 초월할 수 있지만 양국 증시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며, 중국 증시는 국유회사가 지배하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민간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7년7월 19조 1천억 달러에서 최근까지 4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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