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부진하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기관이나 개인이 외국인의 자리를 채워줄 어렵다고 판단,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지수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매일 2천억~3천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같은 달 31일 13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됐으나 매수 규모가 100억~800억원선에 그치면서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은 9일을 저점으로 매수 강도를 올리며 10일과 11일 양일간 1조 372억원을 사들였다.
현대증권의 배성영 연구원은 "지난주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의 매수 재개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재개에 다른 수급 모멘텀 개선으로 그동안 주가 흐름이 부진하던 조선, 기계, 증권, 건설, 해운 등의 업종이 일제히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다"며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환율 변화, 외국인 매수 재개, 가격 메리트 등을 감안해 기존 주도주의 비중 축소와 함께 후발 및 소외주인 이들 종목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약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아직 국내 주식시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해 본격적인 차익 실현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동부증권의 이은택 연구원은 "달러표시 MSCI KOREA를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의 매수는 지난 5~7월 240~260포인트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현재 지수가 294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13%에 불과하다“며 ”아직 충분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익실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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