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솔, 中 고속조명시스템 대형입찰 2건 연이어 수주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시장 새 강자로 급부상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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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중국내 고속조명시스템 메이저급 입찰시장에서 대형프로젝트 2건을 연속 수주하는 등 글로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상솔루션 전문 업체 비솔(대표이사 이재영)은 최근 중국자동차공업연구소(China Automotive Engineering Research Institute)와 중국 지방자치단체인 광동성이 공동 설립한 광동성 자동차 테스트센터(Guangdong Automotive Test Center : 이하 GATC)에 40만 달러 규모의 고속조명시스템 수출계약을 따낸데 이어 유아용품 전문 기업인 Goodbaby사의 입찰을 따냈다고 밝혔다.
 
고속조명시스템(High Speed Lighting System)이란 충돌시험 등의 안전시험에서 쓰이는 고속촬영을 위한 필수 조명장치로, 국내에서는 비솔이 최초로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90%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GATC와 Goodbaby 입찰은 중국 내 고속조명시스템 시장에서 소위 ‘알짜배기’로 통하는 메이저급 입찰로, 독일 영국 미국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ATLAS, ARRI, Powergems, Mitronic 등이 수주경쟁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비솔이 수주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입찰은 후발업체인 비솔이 고속조명시스템의 해외 수출 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얻은 쾌거로 첫 해외수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고속조명시스템의 시설투자 세계 1순위로 꼽히는 중국시장에서 메이저급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얻은 성과라는 점이 주목된다. 
 
고속조명시스템 세계시장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내년 40%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설비투자 가능성을 감안하면 비솔의 중국 진출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재영 비솔 대표이사는 “해외시장 공략 초기에는 평가절하를 받아왔던 비솔이지만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3~4년 내에 세계 고속조명시스템 시장 1위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솔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고속조명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자사의 인조태양광 시스템(Solar Simulation System) 사업 역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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