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유가, 70~80달러 선까지 상승 유지-LG硏

전지선 기자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나타내며 2010년에는 70~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 경제연구원은 15일 '국제유가의 주요 영향 변수 점검'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제유가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배럴 당 75~8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우 LG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분기부터 개발도상국의 석유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으로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2.1% 줄어들었다"고 밝히며  "그러나 세계 석유 소비의 56%를 차지하는 선진국의 수요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초과 공급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개도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감퇴해 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전개발 투자가 감소해 국제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기존의 대형 유전개발 사업은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급 감소 효과는 2012년께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 정책 기조를 이어가거나 비OPEC 지역의 낡은 유전들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면 수급 상황이 나빠져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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