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주 동향
◆ 외환시장 동향
외국인 주식순매수 강화로 1200원 목전까지 하락
지난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폭발적인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일어나면서 1220원, 1210원선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를 강화한 것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여파 속에 FTSE 선진국 지수편입과 관련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의 조치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 역외세력을 비롯한 은행권은 매도세를 강화했고, 수출업체들도 추격매도에 힘을 실었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1220원선이 무너졌을 때 이를 저점으로 인식하고 매수에 주력했다. 그러나 환율이 점차 저점을 낮추자 지지선을 하향 조정하는 래깅기법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외환당국은 8월 11일경부터 계속된 시장균형(박스권) 붕괴에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속도 조절용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으로 일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국으로서도 글로벌 추세를 거스를 명분이 뚜렷하게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언더슈팅(Under Shooting)하며 1205원선을 과감히 무너뜨렸다. 그러나 개입 경계심과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더 이상 저점을 낮추지는 못하고 1207.80원에 주말을 마쳤다. 이에 주중 장중 고가는 1227.20원, 저가는 1204.5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207.80원은 지난해 10월 1일의 1187.00원 이후 최저치였다.
반면,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유로와 엔은 원화에 대해 주 초반 강세를 유지했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 14일 장중 한 때 1356.00원을 넘기도 했고, 유로-원도 15일 장중 한 때 179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다시 약세로 전환되며 달러-원 움직임과 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다. 즉, 달러-원/엔-원 상관계수는 0.95, 달러-원/유로-원 상관계수는 0.87을 보였다. 이는 전전주의 0.04와 -0.46과는 극도로 상반된 모습이다.
◆ 주식시장 동향
주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 3조6천억 기록
지난주 15일 코스피지수는 1653.40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7월 1일의 1666.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후 3일 연속 추가 상승하며 장중 한 때 1700선을 돌파했으나 1699.71로 주말을 마감하는 등 초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FTSE 선진국 지수편입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주식 매수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원화의 추가 강세를 전제로 외환차익에도 목표를 두고 달러매도-주식매수를 주도함으로써 달러-원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이들의 주간 주식순매수 규모는 3조6천억원을 상회했다. 그리고 18일 순매수규모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4천억원에 이르며 2007년 10월 11일(1조6448억원, 유가증권시장 기준)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다우지수와 코스피지수의 주간 상관계수는 0.94를 기록하며 커플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8일의 20일 이격도는 코스피가 104.81%, 다우지수가 103.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일각에서는 둘 다 모두 지난 3월의 110%에 비해서는 과열된 국면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2.금주 전망
추가 하락과 당국개입 충돌로 박스권 장세 전망
금주 달러-원 환율은 상황에 따라 1200원선 하향 압력에 대한 테스트가 몇 차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적으로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다는 전제가 있을 경우이다. 다만, 지난주 주식에 대한 오버슈팅과 환율에 대한 언더슈팅이 피로감으로 나타날 경우 추가 하락에 대한 제한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기에 수입업체들의 저점인식 매수, 기술적 반등, 외환당국의 개입이 가세된다면 1200원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1195.00원~1215.00원의 범위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관건은 환율이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외환당국의 환율 사수 의지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이다. 이는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가 이어지더라도 당국의 의지가 견고하다면 그들의 주식매수 강도는 주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시장은 저점매수(Buy on Deep)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일어남으로써 하방 경직성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반등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물량공세도 강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서울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와 FOMC회의, G20 정상회담의 출구전략 논의 등이 돋보인다. 미국 경제지표로는 21일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 22일 7월 주택가격지수, 24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기존주택 판매, 25일 8월 신규주택판매, 미시간대학의 9월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국내의 경우 20일 관세청 수출입동향, 23일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술적인 분석 자료는 천편일률적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동평균선은 역배열 구성을 완전하게 형성하고 있고, 일목균형표의 후행선은 연일 높이를 낮추며 기준선과 전환선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MACD는 지난 주말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추세를 나타내는 ADX도 21.59를 기록하며 방향성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외환스왑포인트, CRS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이고, 특히 17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108을 기록하며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종합 전망 = 금주 달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압력이 예상된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글로벌 펀드)들이 지난주의 강력 매수에 대한 피로감을 잊고 추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주요 관건으로 보인다. 만약 이들이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견지한다면 금주에도 주식순매수 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어느 정도 환율의 추가 하락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락 길목마다 외환당국의 개입과 저가매수(Buy on Deep)에 따른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하락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는 않고 다시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달러의 주거래 범위는 좁게 예상할 때 1195.00원~1215.00원으로 전망되고, 조금 넓게 예상하면 1190.00원~1220.00원 정도로 전망된다. 1차지지선은 VaR 임계값 하한선과 피봇의 1차저점 근처인 1195.00원, 2차지지선은 피봇의 2차저점인 1190.00원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1차 저항선은 VaR 임계값 상한선과 5일 이동평균선 근처인 1215.00원, 2차저항선은 일목균형표의 전환선과 피봇의 1차고점 근처인 1220.00원 정도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의 에너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래쪽으로 쏠려있음을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전망범위]
주요거래범위 : 1195.00원~1215.00원
3차지지선-1180.00원 // 2차지지선-1190.00원 // 1차지지선-1195.00원
3차저항선-1230.00원 // 2차저항선-1220.00원 // 1차저항선-1215.00원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