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는 수급 주체의 부재 속에서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후반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이를 받아주는 세력이 없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외국인의 매수세를 재차 유도할 만한 모멘텀을 찾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항이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과 수급 부담으로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일정 부분 숨고르기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 유가증권시장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8.23포인트(0.48%) 내린 1,691.48로 한 주를 마감했다.
출발은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된 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약세였다.
주 중반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15개월 여만에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회복했고, 장중 1,72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 후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되고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늘려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3조6천877억원을 순매수해 주간 단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번주 6천억원의 순매수로 매수 강도가 둔화됐다.
현재 증시가 외국인의 일방적인 주도 장세여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에 달려있지만, 폭발적인 매수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규모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매는 미국증시의 흐름과 유사한 궤적을 그려왔는데 미국증시는 약세 구도"라며 "경기선행지수의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이 높아 주가 역시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이라는 짧은 연휴를 앞둔 다음주 분기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기관의 윈도 드레싱 효과는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은 전 주말보다 15.01포인트(2.82%) 내린 516.52로 마감했다.
강한 흐름이던 코스피지수 조차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60일선이 120일선을 뚫고 내려가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는 여전했으며 IT부품, 제약, 자동차부품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500선 지지 여부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강수연 애널리스트는 "경기선인 120일선에 지수가 걸쳐 있어 이를 뚫고 내려가면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현금 비중을 점차 늘리면서 자산주, 배당주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통신, 음식료 관련 위주로 단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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