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가, 소비심리 악화에 0.2%↓, WTI 66.71弗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심리 악화와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3센트(0.2%) 내린 배럴당 66.7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센트 하락한 65.45 배럴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소비 심리가 예상외로 악화된 데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3.1로 8월 54.5(수정치)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57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소비심리의 예상 밖 악화는 실업률의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런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증시의 향배에 좌우되는 것이 또 한번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오늘 장 초반 주택 지수가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타다가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세로 돌변한 것과 거의 때를 같이해 유가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 에너지정보청이 미국의 7월 석유 수요가 당초 발표보다 하루 13만3천배럴 가량 줄어든 것으로 수정 발표한 것도 수요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낮은 수준으로 7월 석유 수요로는 13년만의 최저치다.

12월물 금 값은 거의 변동이 없이 전날 보다 30센트 오른 온스당 994.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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