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SBC “외환銀 인수 계획없다”

김지성 기자

매튜 디킨 한국 HSBC 은행장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로서는 어떤 은행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디킨 행장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노력했지만, 당국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서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인수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불거진 푸르덴셜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만 그는 "세상은 항상 바뀌기 마련이고, 오퍼에 대해서는 항상 오픈 돼 있다"며 M&A 가능성을 열어놨다.

HSBC은행은 2007년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60억1천800만 달러(약 6조 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난해 9월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또 디킨 행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법인 자회사 형태인 국내 다른 은행들과 달리 한국 HSBC는 지점 형태로 진출했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HSBC는 이날 신흥국들(이머징국가)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이머징마켓지수(EMI)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HSBC는 지난 3분기 EMI지수는 55.3으로 2분기의 50.7보다 급등,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50이상 이상이면 경기가 확정 국면이고, 50미만이면 수축 국면을 뜻한다. 해당국가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13개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를 기초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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