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올해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000선에 이제 130여포인트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07포인트(0.8%) 오른 9,864.9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의 9,829.87을 넘어선 올해 최고치이자 52주 최고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포인트(0.72%) 오른 2,139.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1포인트(0.56%) 상승한 1,071.49에 마감됐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주에 4%,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각각 4.5%씩 상승하며 지난 2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날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9일에서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초의 12년 최저치에서 50% 가량 상승하기는 했지만 2년전 14,164.53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서는 아직 30% 낮은 수준이다.
이날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전날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상품가격 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8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IBM 등 기술주에 대한 매수 추천 등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IBM의 목표주가를 주당 119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이 영향으로 IBM 주가는 3% 가량 올랐다.
알코아가 예상보다 좋은 3.4분기 실적을 7일 발표한 이후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JP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금융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지무어인베스트먼트의 조던 스미스 이사는 마켓워치에 "모든 사람들이 이제 실적이 계속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한 예상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는 307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12억달러 축소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적자규모 33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8월중 수출은 1천282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2% 증가한 반면 수입은 1천589억달러로 0.6% 감소해 미국의 수출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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