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급감했던 상장사들의 시설 투자금액이 3분기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경제 전망을 밝게 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올 3분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업체들의 시설투자가 8조 5천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상장사들의 3분기 시설투자 공시액은 2분기 1조 1천110억 원보다 6.6배나 커서 올해 들어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3조 6천95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파주 LCD 생산시설 증설에 3조 2천700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고, 8월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북서 해양과 육상에 천연가스 판매를 위한 생산, 처리, 운송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2조 957억2천만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넥센타이어가 1조 원을 투입해 경남 창녕에 2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업체별 투자금액은 3분기에 급증했는데, 이는 상반기 경기 부진으로 미뤄졌던 설비투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IT 업체의 계절적 호황기인 3분기 설비투자 예산을 집행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투자규모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상장업체들이 설비가 가동되는 1~2년 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미리 설비를 늘리는 것으로 상장업체들이 향후 경기회복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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