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성태 한은 총재 “더블딥 가능성 없다”

유진규 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더블딥 가능성은 없으며 경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시행은 경기 상황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15일 열린 한은 국정감사에서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더블딥' 판단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지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질문하자 이 총재는 이 처럼 답했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2%는 평상시 불경기 대책이 아닌 위기 시의 대책"이라며 "경제가 평상시 불경기 정도라고 본다면 현재 기준금리는 낮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어 기준금리를 조정해야한다고 하면 경기가 확연히 좋아져야 움직일 것인지, 극심한 위기를 벗어나야 조정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 총재는 출구전략 시행과 관련해 "국제공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고, 특히 제로금리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간 차이가 있다"며 "제로금리가 아닌 나라의 경우 양적 완화나 금리인상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기준금리를 6개월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금리 변경 시기를 사전적으로 정하기 어렵고 합의할 성질도 아니다"라고 정부의 입장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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