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9월 무역적자 365억佛

전월비 18.2% 상승, 올해 1월 이후 최대

박유라 기자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수입도 덩달아 늘면서 적자폭을 키웠다.

1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9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에 비해 18.2% 증가한 36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8억 달러 보다 악화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적자 증가율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입 소유를 따라잡지 못한 것이 이번 무역적자의 이유다.

9월 중 수출은 전월에 비해 2.9% 늘어난 1천320억 달러로 5월 이후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기 회복세로 교역량이 늘어났고, 달러 약세로 미국 제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석유와 자동차 등 수입 수요가 늘었고, 원유가 상승 여파 등으로 수입은 1993년 5월 이후 최대로 늘어났다. 수입은 전월보다 5.8% 증가한 1천684억달러로 집계됐다.

무디스닷컴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수입 증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수출 회복이 경제 회복을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올해 1~9월 누적 무역수지는 3천660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인 6천959억 달러의 약 절반 수준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