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다음 주 최근 상승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한계와 연말 랠리의 기로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보름 만에 1,600선을 회복한 것을 토대로 연말 랠리를 위한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는 지나치다는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1,620.60으로 마감해 지난주 말보다 48.61포인트(3.09%) 급등했다. 18일에는 보름 만에 1,600선을 회복했고 이날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628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연말 랠리가 부각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의 1,620~1,630선 안착 여부에 따라 기술적 반등의 한계 및 연말 랠리를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 초반에 코스피지수가 1,630선 회복시도를 보이면 `미니 연말 랠리'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글로벌 증시 환경과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 외국인의 순매수세 기조 유지 등을 연말 랠리 분위기 형성의 호재로 꼽았다.
그러나 경계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강세가 조정의 종료와 강세국면으로의 완전한 복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상 연말 증시는 한 해를 정리하는 성격과 내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 들어 해외 경제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발표되는 빈도가 느는 등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를 너무 높게 갖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지표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인 코스피지수와 대조적으로 지난주 말보다 2.14포인트(0.44%) 내린 479.43을 기록했다.
주 후반 들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회복으로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다음 주에도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추연환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몰려 있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과 스마트 그리드 등 정부 정책 관련주와 중국증시 상승 및 위안화 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로 상승 모멘텀이 강해진 중국원양자원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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