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조선해양, 러 조선소 재건 사업 참여

러시아 국영조선그룹 USC계열 쯔베즈다 조선소 현대적으로 재건

박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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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가운데) 이고르 세친 러시아 부총리 (왼쪽)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 주시사 (오른쪽) USC 로만 트로첸코 사장(뒷줄 왼쪽)이 지난 18일 러시아의 볼쇼이 카멘 지역의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조선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가운데) 이고르 세친 러시아 부총리 (왼쪽)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 주시사 (오른쪽) USC 로만 트로첸코 사장(뒷줄 왼쪽)이 지난 18일 러시아의 볼쇼이 카멘 지역의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조선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 USC 계열인 쯔베즈다 (Zvezda) 조선소를 현대적으로 재건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위치한 볼쇼이 카멘(Volshoy Kamen)에서 쯔베즈다 조선소 개선을 위한 계약식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과 함께 러시아 부총리 이고르 세친(Igor I. Sechin), 연해주 주지사인 세르게이 다르킨(Sergey Darkin) 등 러시아 내 주요 정치 및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USC사와 함께 쯔베즈다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건설될 조선소를 통해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슈토크만(Shtokman), 야말(Yamal), 사할린(Sakhalin) 등지의 가스 매장지 및 유전개발에 필요한 LNG선, 부유식 생산 플랜트, 시추선 등의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바다가 거친 러시아 지방의 특성을 고려하여 슈토크만 초대형 유전에 필요한 아이스 클래스(Ice-Class)급 LNG선 설계를 러시아 최대국영선박 연구기관과 협력해 설계 완료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푸틴 전 대통령은 2007년 '조선 산업 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을 발표하며 해양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운반에 필요한 생산 설비와 선박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USC는 이 대통령령에 따라 자국 조선소 22곳과 연구소 9곳을 통합해 2008년 4월 설립된 조선 종합 그룹이다. 현재 러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양 사는 지난 10월 합작 조선소 건설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르 세친은 "조선 산업 육성은 러시아 정부의 우선 순위 정책 중 하나"라며 "조선소의 일자리 하나가 관련산업의 일자리 일곱 가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지사인 세르게이 다르킨 역시 "이 프로젝트로 도시 전체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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