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또 연저점에 다가갔다. 그러나 연저점 경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56.8원)보다 3.5원 떨어진 1153.3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1156원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종가기준 연저점(1153.0원, 지난 18일)에 근접했다.
환율은 지난 19일과 24일 장중 1152원대까지 떨어져 장중 최저치인 1149.7원(지난 17일) 하향 돌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5.5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역외 환율이 하락해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서서히 낙폭을 키워 1153.0원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전날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분할매각한 우리금융 지분 7%(5600만 주) 관련 달러 물량도 나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원정환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대리는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따른 달러 물량은 2억 달러 정도"라며 "이 정도는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1150원선을 뚫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원 대리는 "여전히 1150~1175원 사이를 맴도는 '레인지 장세'가 유효하다"며 "115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 개입경계감에 따른 결제수요가 나오고 1170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대리는 "하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은행권 중심 숏마인드(달러 매도)가 강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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