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로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등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5.30원)보다 20.20원 급등한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70원 오른 1,165.00원을 장을 시작해 상승 곡선을 타며 1,17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한 것은 이달 5일(1,179.80원) 이후 처음이다.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 선언 여파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26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두바이발 악재로 급락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이날 4%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역외 세력들이 공격적으로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왔으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 박재성 대리는 "이번 두바이 사태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제2의 금융위기로 번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따라 환율 향배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정미영 팀장은 "주가가 더 조정을 받으면 환율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환율이 1,150원~1,2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 시중에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어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 1분 현재 100엔당 1,366.8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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