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바이發 패닉'…주가 75P↓.환율 20원↑

코스피 낙폭 연중최대…亞증시 동반급락

두바이발(發) 쇼크에 주가가 폭락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하는 '패닉' 장세가 다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02포인트(4.69%) 내린 1,524.50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작년 11월 6일의 89.28포인트 이후로 최대 하락폭이다. 하락률로는 지난 1월 15일 -6.03% 이후로 가장 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2천억원, 선물에서 1조4천억원 등 총 1조6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2.15포인트(4.67%) 급락하면서 451.67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5.30원)보다 20.20원 급등한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한 것은 이달 5일(1,179.80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25일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전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한 모습이다.

전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증시가 3%대 내린 데 이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3.22%), 대만 가권지수(3.21%) 등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템플턴자산운용사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가 신흥시장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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