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기업, EU FTA 준비부족 심각

수출기업중 70% 준비미흡하거나 일부 관심없어

이승관 기자

수출 중소기업 대부분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3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EU FTA와 수출 중기 경쟁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조사업체의 69.1%가 한ㆍEU FTA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 중소기업 48.4%는 아직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못했으며,20.7%는 "관심이 없다"라고 답해,중소기업을 위한 FTA 전략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88.2%는 EU의 환경규제 강화가 어떤 형태로든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EU의 환경규제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해성 정보를 검증하고 등록하는 데 추가로 자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부분에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조사를 보면 환경규제 대응 능력이 부족한 이유로 정보부족(47.9%)과 자금부족(21.9%), 전문인력 부족(20.5%)순으로 나타나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은 중소기업이 많았다.  

이외에 한ㆍEU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복수응답)로는 수출마케팅 지원이 56.8%로 가장 많았고, 환경규제 대응능력 지원(53.2%), 원산지증명 프로그램 지원(25.3%), EU 정부조달시장 중소기업참여 지원(24%) 등이 나왔다.

한편, 중기청은 FTA에 대해서 잘 모르는 기업이 많다고 보고 'FTA활용 중소기업 설명회'를 26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다음달 1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각각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이 FTA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역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관세감면을 위한 원산지 증명뿐 아니라 시장조사.계약.생산.통관 등 종합적인 FTA 활용방안과 현장 중심의 활용 방안을 집중 소개한다.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아세안(ASEAN) 등과의 FTA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조정지원센터(02-769-666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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