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루마니아 바세스쿠 현 대통령, 아동 폭행 동영상으로 최대 고비

이미지

루마니아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트라이안 바세스쿠 현 대통령이 5년 전 10살짜리 소년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동영상은 바세스쿠 대통령이 수도 부쿠레슈티의 시장을 지내던 2004년 촬영된 18초짜리 영상으로 바세스쿠는 한 여성 지지자와 손을 잡던 중 한 소년이 접근해 자신의 손을 만지자 이 소년에게 강펀치를 한차례 날렸다.

이 영상은 오는 6일 대선 결선투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공개돼 루마니아 언론의 최대 흥행거리가 되고 있다.

언론의 계속된 집중포화로 루마니아 사람들은 만날때마다 바세스쿠 대통령의 폭행 장면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바세스쿠 대통령의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를 낙선시키기 위해 투표장에 나가겠다는 유권자들이 늘자 바세스쿠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이 동영상은 심각하게 조작된 사기"라며 논란을 무마하기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 동영상에서 폭행을 당한 소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폭행피해 사실을 인정했지만 며칠 뒤 논란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