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두바이 사태' 이전 수준을 모두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에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기대치를 밑돌고 소매점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지수는 0.83%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 극도로 불안정했던 투자심리가 단기 내에 안정을 되찼고, 추세적 하락세로 확대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지수가 경기선이자 장기 추세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기존 1,6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본격적 지수게임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위기 이후 반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반등 탄력과 연말 경기 모멘텀이 결합한다면 60일 이평선에서의 저항대 돌파 시도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겠다.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주 중심의 기술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되 본격적 거래 회복 이전에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흐름에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단기적으로 60일 이평선을 전후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현지 시각으로 4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멈추기는 했지만,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5개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변동성이 큰 건설 수주액이 급증하면서 잠시 하락세가 멈춘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행지수의 둔화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수급에만 의존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전반적인 내부 수급이 이전보다 소폭 개선된 가운데 이전 상승 추세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던 종목의 주가 흐름이 재상승 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IT 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즉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인한 수요 확대 기대가 환율과 유가 변화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를 완화하고 있는 셈이다.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10월 이후 진행된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상당부문 만회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 완만한 경기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가 두바이 사태에도 1,630선을 넘어선다면 내년 1분기 중 최대 1,800선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이 연말 랠리로부터 시작된다는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신흥시장의 상대적 안정성과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의 지연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이슈는 공통으로 선진국 통화를 조달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630선 상향 이탈이 성사된다면 9월 하순 이후 시작된 2개월 반 동안의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 추세를 탈 수 있다. 환율 하락 탓에 조정을 받았던 수출주와 중국의 내수 확대와 연관된 유통, 철강, 화학, 게임, IT 등이 유망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