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신평, LPG 담합 과징금,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오재훈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 LPG 공급업체에 대해 6천689억원 과징금을 부여한 데 대해, 관련기업들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스, E1,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6개 LPG 공급업체에 지난 6년간 LPG(프로판, 부탄) 판매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6천68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신평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여로 인해 각 업체별 재무안정성 지표는 단기적으로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PG산업의 특성상 SK가스와 E1을 중심으로 하는 현 시장구도가 유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사우디 아람코(Aramco)사가 매달 말 고시하는 CP가격에 환율 및 운송비, 적정이윤을 감안해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가격체계 기본구조도 변화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큰 폭의 이익규모 저하 가능성은 높지 않고,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과징금 부여와 관련해 해당 업체들의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도 잠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는 전체 사업에서 LPG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과징금 규모도 크지 않아 재무안정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SK가스와 E1의 경우 LPG수입업체로서 LPG사업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과징금 규모도 커 재무지표는 단기적으로 다소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가스는 자진신고자 감면대상으로 50%를 감면받고, 보유현금으로 과징금을 납입할 경우 재무지표는 소폭 저하되고, 올해 9월 말 기준 5천8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감안할 경우 실질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E1은 과징금 규모가 가장 크고, 일부 외부차입을 통해 과징금을 납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회사인 국제상사(90% 지분 보유)가 보유한 LS용산타워(구 국제빌딩)등 양질의 보유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실질 재무안정성 지표는 훨씬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PG산업의 특성상 사업의 안정성이나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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