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5.10원)보다 6.50원 오른 1,1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오른 1,162.00원으로 장을 시작해 한때 1,159.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주로 1,160원 선 초반에서 등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두바이월드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최대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를 건설 중인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이 올해 상반기에 36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바이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 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 1,610선 아래로 밀렸으나 프로그램 순매수 덕에 전날보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뉴욕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함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한데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쏟아내는 등 `팔자' 물량이 많이 나와 환율은 1,165원 선을 넘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는 "역외세력들이 달러 매수로 돌아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환율은 1,150~1,160원대 흐름을 보이되, 돌발 뉴스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314.4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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