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통기업 “내년엔 공격경영할 것”…고용 10.5% 늘려

김재경 기자

내년도 유통기업들은 투자 및 고용을 두자릿수 증가시켜, 공격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매출액 상위 유통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주요 소매기업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58.5%의 유통기업들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확대경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는 평균 13.3%, 고용은 10.5% 늘리겠다고 밝혔다.  

확대경영 이유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28.6%), ‘공격적인 영업전략 전개’(24.7%)가 주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아울렛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투자 심리가 활발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터넷쇼핑(33.3%), 백화점(19.6%), TV홈쇼핑(10.0%)은 모두 두 자릿수의 투자 증가율이 예상됐다.

이를 반영하듯 유통업체 10곳중 9곳은 내년도 국내경기 전망을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74.4%) 또는 ‘올해와 비슷할 것’(20.7%)으로 관측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쇼핑, 대형마트, 백화점, TV홈쇼핑, 편의점 등은 해외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현지 기업 또한 올해 대비 투자 비중을 5%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해외 진출국으로는 중국, 동남아 지역이 8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업체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70.7%로 나타났고 ‘흑자’라고 응답한 기업도 19.5%에 달했다.

소매기업들이 생각하는 경기회복시점은 내년 3분기가 36.6%로 가장 높았고, 2분기도 25.6%로 나타나, 전체 기업의 87.8%가 내년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했다.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으로는 중소유통업 육성 및 지원(18.6%),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17.7%), 유통 신업태 확산 촉진(15.6%), 유통산업 정보화 및 표준화(13.0%), 대·중소 유통업 및 유통·제조업간 상생협력(7.4%) 등이 주를 이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한 생존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생존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