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의 카메라 전문 상장업체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로 흡수 합병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디지털이미징을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분사한 지 1년도 지나기 전에 삼성전자와 함께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 사업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위해 이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디지털 카메라를 TV와 휴대폰에 이은 삼성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와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부문을 효율적으로 통합, 시너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는 프린터, TV 등 출력장치와 연계될 수 있고, 기술 측면에서는 캠코더 사업과 통합하면서 새운 제품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과 판매 사업을 모두 삼성전자가 맡게 되면서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일원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카메라 생산을 삼성디지털이미징이 맡고, 판매와 마케팅은 삼성전자가 맡아왔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캠코더 사업부와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문이 통합 운용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위상과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가 휴대폰과 같은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하고 다른 제품들과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오는 2012년 디지털이미징 사업에서 매출액 5조원,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콤팩트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카메라 사업이 삼성전자로 흡수되면서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렌즈교환식카메라(DSLR)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세계적인 카메라 업체와 경쟁하기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한편, 디지털이미징은 삼성그룹의 의료정밀·방산업체인 삼성테크윈에서 지난해 11월 카메라 사업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회사다. 올 3월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은 이날 매매거래가 정지되기 전에 1조1천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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