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전컨소시엄이 4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는 대규모 호재에도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19%) 오른 1,685.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원전 수주 소식에 전날보다 12.85포인트(0.76%) 오른 1,695.19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 한때 1,680선 아래로 밀리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이 2천38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팔자에 나서며 5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8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게다가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거래가 1천97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727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 등락을 보면 한전컨소시엄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계업종이 8.19% 급등,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3.83%와 1.9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1.87%), 종이.목재(-1.12%), 증권(-1.1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한국전력이 5.04% 오른 3만4천4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중공업도 4.55% 올랐다. 반면 현대차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겹치면서 9거래일 만에 하락, 전날보다 0.83% 내렸다.
이번 원전 수주로 각각 설계와 유지 보수를 맡게 된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3~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예상치 못한 대규모 원전 수주 소식으로 초반 강세로 출발한 것이 오히려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를 자극했다"면서 "프로그램매도 차익잔고가 월초 대비 1조원 가량 감소했고, 미국의 연말 소비가 예상치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수 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4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8천393만주, 거래대금은 5조7천428억원으로 8거래일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5.12%(1.00%) 내린 506.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원전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열교환기 및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TC도 9.08% 오른 3만5천450원에 거래됐다.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0개를 비롯해 64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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