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첫 인터넷TV 개국

관영 방송 CCTV 산하 인터넷 TV 방송국 CNTV 28일 본격 운영

신수연 기자

중국이 관영 방송인 CCTV 산하에 최초의 인터넷 TV 방송국을 개국하고 28일(현지시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의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중국의 첫 인터넷 TV 방송국 CNTV(www.cntv.cn)의 개통식에 참여해 "다종언어와 글로벌화를 특색으로 하는 인터넷 방송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CNTV에 접속하면 CCTV 20개 채널이 제공하는 뉴스ㆍ스포츠ㆍ연예 프로그램을 실시간 및 VOD(주문형 비디오)로 시청할 수 있고, 시청자가 만든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

또 CNTV는 각 분야의 블로그국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뉴스 방송의 경우 직접 실황 뉴스와 지난 뉴스, 사회적으로 최고 이슈가 되는 최신 뉴스를 맘에 드는 대로 클릭해 시청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인터넷 뉴스 방송국이 앞으로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인터넷 방송 채널이 될 것"이라며 "45만 시간에 달하는 CCTV의 각종 역사적 기록물과 자료를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전국 각 TV 방송 기구가 매일 방영하는 1천여 시간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도 이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방송 지휘 감독부서인 중국 국가 광전총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중국의 인터넷 방송 채널은 2억2천만 명의 인터넷 사용 고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은 최근 웹 사이트들이 영화나 음악 등을 유통하는 것을 통제하고, 'cn'으로 끝나는 웹사이트 주소를 개인들이 가질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인터넷 규제안을 만들어 인터넷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어린이들을 포르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규제를 실시한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깔려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