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한파로 힘들었던 해가 지나고 호랑이해가 시작되며 한 발 더 도약하자는 의미로 시무식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다. 과거에는 새해 목표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임원들의 연설과 강연이 주를 이뤄졌다면, 최근 기업들은 직원 친화적이고 특별한 시무식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는 시무식을 통해 기업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기업과 직원들의 단합 및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4일 새해 첫 출근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소망 나무' 행사를 곁들인 이색 시무식을 연다.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이승한 회장의 신년사를 들은 뒤, 자신의 소망을 직접 적어 소망 나무에 다 함께 걸어놓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새해 소망과 다짐이 한 해 동안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승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소망이 걸린 소망 나무를 1년간 본사 대회의장 한쪽 벽면에 부착해 연초 소망을 지속적으로 되새기고 실천에 옮기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또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114개 점포에 '2010 새해 소망 나무'를 마련해놓고 고객들이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어두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샘표식품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를 비롯해 전체 임직원이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북 문경의 STX리조트에서 합숙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진다. 이날 시무식은 2010년 새해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달리기 등 10종의 스포츠를 통해 임직원의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샘표올림픽과 신입사원 장기자랑, 사내밴드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문화공연으로 새해 설계를 시작하는 기업도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는 코오롱그룹은 그룹 통합 시무식을 KBS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으로 시작한다. 4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는 임직원의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시무식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의 의미를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임원들만 참석했던 예년과 달리 신입사원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900여명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 이마트는 4일 타악 공연팀을 초청해 신명나게 새해를 맞이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준오헤어는 2일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즐거운 시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왕산 정상에 올라 새해 첫 해돋이를 즐긴 뒤 본점 문화홀로 자리를 옮겨 시무식을 열었으며,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협력업체 사원 등 총 4000여명도 1일 남산을 비롯한 각 점포의 인근 산이나 일출 명소에서 시무식을 거행했다. 롯데백화점 본사와 본점 직원 등 1000여명은 남산 팔각정에 올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커피, 복(福)떡 등을 나눠주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는 "2010년은 롯데백화점이 국내 유통 선두기업을 넘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Great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