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편중된 권력구조를 개선코자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제안했다. 또 정 대표는 여야 대화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여야 정당 대표의 정례회동을 제의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독립성 미확보 ▲대선에 '올인'하는 정치적 환경 ▲권위주의 관행·의식의 답습 등을 삼류정치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새해 2010년을 정치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개헌에 대해 "87년 개헌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통일과 선진화 시대를 대비해 헌법을 새롭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권력이 한 곳으로 편중되지 않는 보다 더 좋은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간에 개헌과 같은 중요한 주제로 대화와 협상을 하면 국회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올해 안에 개헌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치 개혁과제와 관련해서 "정당이 할 수 있는 개혁중의 으뜸은 공천개혁"이라며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명 수준'의 공천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지역 당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장치를 정착시키고, 공천 배심원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월1회 여야대표의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만나지 않으면 서로에게 괴물이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여야 대표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그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 대표는 ▲당내 자정기능 강화 ▲행정구역개편 및 선거제도 개선 추진 ▲강도 높은 서민정책 추진 ▲6월 지방선거 승리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법안 국회통과 ▲실용적인 세종시 수정안 도출 등을 올해의 과제로 꼽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